2025-12-01 월요일, 코스피는 숨 고르고 코스닥은 정책 기대에 더 탄력



한 줄 핵심 요약
오늘 장은 코스피는 4,000선 문 앞에서 숨 고르기, 코스닥은 정책 기대에 상대적 강세,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후반 약세 구간 유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 날이야.

핵심 요약 3줄

  1. 코스피는 장중 3,900후반에서 4,000선 아래를 오가며 최근 랠리 피로 + 외국인 수급 조정이 같이 보이는 구간.
  2. 코스닥은 정책·세제 기대, 성장주 선호가 겹치면서 900선 회복 이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
  3. 미국 지수는 지난주에 조용한 랠리로 11월을 마무리,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후반에서 버티며 원화 약세와 연말 랠리 기대가 동시에 공존하는 구조야.

1. 코스피 — 4,000선 문 앞에서 속도 조절 구간

오늘(12월 1일 월요일)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밀린 위치에서 출발해서, 3,900 후반대와 4,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장중 한때 3,900 후반을 회복했지만, 4,000선을 깔끔하게 넘어서는 힘까지는 아니고,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강한 반등에 대한 **“속도 조절 + 차익 실현”**이 같이 나오는 구간으로 보는 게 무난해.

수급 쪽을 보면, 올해 들어 코스피 랠리를 이끌던 외국인 자금이 조금씩 이익 실현과 회전을 시도하는 모습이 여러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어. 일부 자금은 대형주보다는, 코스닥과 중소형 성장주 쪽으로 눈을 돌리는 흐름도 같이 보이고.

정책 측면에서는, 내년부터 코스피 현물 거래에 거래세 인상(0.05% 수준의 거래세 도입) 이슈가 예고돼 있어서, 중장기 관점에서 “대형주 현물 시장의 회전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는 변수”로도 거론되고 있어. 이런 정책 이벤트는 오늘 하루의 방향을 결정한다기보다는, 연말·내년 초 포지션 조절에 반영될 수 있는 백그라운드 정도로 기억해 두면 좋아.

(참고용 링크: 매일경제 KOSPI·코스닥 관련 기사, 야후파이낸스 KOSPI 일별 데이터)




2. 코스닥 — 정책 기대 + 성장주 선호가 겹친 강세

반대로 코스닥은 최근 900선 회복 이후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구간이야.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세제·공모시장·상장 요건 완화 등 여러 대책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일부 외국인 자금도 코스닥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구조적으로 보면,

  • 코스피에서는 이미 랠리를 한 차례 경험한 반도체·대형 수출주가 많고,
  • 코스닥에는 아직 실적/성장 스토리에 비해 가격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보는 종목군이 많다 보니,
    단기적으로는 “지수는 코스피, 종목은 코스닥” 이런 식으로 역할이 조금 나뉘는 장이야.

다만 코스닥 특유의 변동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해. 정책 기대와 유동성이 동시에 붙어 있는 장에서는, 호재 뉴스에 따라 단기 급등이 나왔다가도, 기대치 조정이 들어오는 순간 되돌림 폭도 같이 커질 수 있어서, 지수 숫자보다 변동 폭 자체와 거기에서 오는 리스크를 먼저 보는 게 좋아.

(참고용 링크: 조선비즈 KOSDAQ 랠리 기사)


3. 미국 증시 — 11월 조용한 랠리 이후, 연말 모드 진입

미국 쪽은 지난주에 S&P 500, 나스닥, 다우 모두 주간 기준 상승으로 11월을 마무리했어. S&P 500은 최근 고점 근처에서 소폭 플러스로 한 달을 마쳤고, 나스닥은 한 달 전체로 보면 약간의 조정을 겪었지만 마지막 거래일에는 다시 반등하면서, “완전히 랠리가 끝났다”기보다는 섹터 로테이션이 계속되는 장세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아.

핵심은 금리 인하 기대와 실적·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 줄다리기를 하는 구간이라는 점이야.

  • 한쪽에서는 “내년 연준의 점진적인 완화 → 주식에 우호적”이라는 시나리오가,
  • 다른 쪽에서는 “이미 꽤 올라온 지수 레벨 + 일부 성장주의 밸류 부담”에 대한 경계가 같이 존재하지.

이 구조가 깨지지 않는 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도 미국 지수 방향에 크게 역행하기보다는, 세부 섹터와 통화·환율에 따라 강도만 달라지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도로만 정리해 두자.

(참고용 링크: AIMS 주간 미국시장 요약)


4. 환율·거시 — 원·달러 1,400원대 후반, 중국 지표 부진이 변수

원·달러 환율은 오늘 기준으로 1,40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대략 1,460원대 중후반과 1,470원대 초반 사이를 오가면서, 단기적으로는 큰 방향성보다는 **“고점권 박스”**에 가까운 흐름이야.

올해 전체로 보면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 쪽에 머무는 통화로 분류되고 있고, 글로벌 투자은행 리포트들을 보면 내년 중반까지도 중단기적으로는 약세 쪽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아. 이런 환경에서는, 코스피·코스닥이 모두 강하게 올라간다 하더라도 환율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을 항상 같이 봐야 해.

아시아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오늘 12월 첫 거래일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 때문에, 홍콩·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이 대체로 약세로 출발했다는 뉴스도 나와 있어. 한국 시장도 이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아서, 수출·경기 민감주들은 지수 대비 변동성이 더 커지는 날이 될 수 있어.

(참고용 링크: 원·달러 환율 히스토리(Wise), USD/KRW 실시간 호가(Investing.com))




전문가 3인 코멘트

① 트레이더 시각
요즘 코스피·코스닥 흐름을 같이 놓고 보면,

  • 코스피는 이미 많이 오른 뒤 상단 박스에 들어온 모습이고,
  • 코스닥은 정책 기대와 유동성이 붙으면서 변동성이 큰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지금 구간에서는 “어디가 더 많이 오를까”보다, 지수 변동 폭과 일일 변동성을 먼저 보고 내 포지션 크기를 조절하는 게 우선이야. 박스 상단에서 갑자기 거래량이 줄거나, 코스닥 급등 뒤 장 막판에 눌리는 흐름이 자주 보이면, 그때부터는 “속도를 줄이는 구간인가?”를 먼저 체크해 보자는 관점이야.


② 애널리스트 시각
펀더멘털 쪽에서는,

  • 반도체·2차전지 같은 기존 주도 섹터들은 이미 실적 개선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고,
  • 정책 기대를 받는 코스닥 일부 업종은 실제 제도 변화의 속도와 강도가 관건이 될 거야.

즉, 지금 시장은 “성장이 아예 없는 장”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시장이 견적을 다시 내는 단계라고 보면 돼. 지수보다는, 각 섹터가 어떤 정책/글로벌 수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인지를 차분히 따져보는 게 더 의미 있는 구간이야.


③ 경제학자 시각
거시적으로는

  • 선진국의 완만한 금리 인하 경로,
  • 한국의 성장률 회복과 동시에 이어지는 원화 약세,
  • 중국 경기와 글로벌 제조업 회복 속도

이 세 가지 축이 한국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어. 지금은 “금리 인하 → 증시 무조건 상승” 같은 단순한 그림보다는, 금리·환율·성장률이 어떤 조합으로 움직이는지를 보는 단계야. 원·달러가 고점권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한국 내수와 외화 조달 비용에는 부담이 남기 때문에, 환율 안정 여부가 앞으로 몇 달간 시장 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만 짚고 가자.


형의 결론 — 지금은 “방향”보다 “속도와 리스크”를 볼 때

오늘 장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하면,

“코스피는 4,000선 문 앞에서 숨을 고르고, 코스닥은 정책 기대에 더 빨리 뛰고 있는 구간”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이럴 때 형이 항상 강조하는 포인트는 두 가지야.

  1. 지수 방향보다 내 계좌의 속도 조절

    • 연말·연초에는 뉴스도 많고, 정책/세제 이슈까지 겹치다 보니 지수가 하루에도 여러 번 기분이 바뀌어.
    • 그래서 “지금 오르니까 더 따라간다 / 내리니까 다 던진다”가 아니라,
      **“하루 변동 폭이 커질수록,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부터 다시 점검한다”**는 쪽이 더 중요해.
  2. 환율·거시를 뒤에서 깔고 본다

    • 원·달러가 고점권에 머무는 한, 한국 자산은 어느 정도 할인 요인을 안고 가는 구조야.
    • 지수만 보지 말고, 환율·금리·글로벌 지표를 같이 둔 채로 “내 포지션이 이 조합을 버틸 수 있나?”를 한 번씩 체크해 보는 게 좋다.

형이 보는 오늘의 포인트는 이거야.
지수 이야기는 뉴스에서 충분히 나오니까, 우리는 그 뒤에 깔려 있는 리스크 구조를 같이 보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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